해군 출신 이근 전 대위, 유튜버 구제역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사건 개요

검찰 송치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근 전 대위가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이근 전 대위가 지난 3월 20일 서울중앙지법 재판 후 구제역과의 시비에서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이근 전 대위의 폭력적인 행동과 구제역의 고소 등의 경위가 파악되었다.

사건 상세

구제역 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 진행

이근 전 대위는 재판을 마치고 법정에서 나오는 길에 구제역과 시비가 일어났다. 이근 전 대위는 구제역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구제역의 휴대폰을 땅에 떨어뜨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공개된 장소에서 욕설을 하며 구제역을 모욕한 혐의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 구제역은 이근 전 대위를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라는 질문과 함께 욕설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이근 전 대위는 "살이나 빼라"는 욕설과 함께 구제역의 휴대폰을 땅에 떨어뜨렸다. 이후 구제역은 즉시 112에 폭행 사건을 신고하고, 이근 전 대위를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구제역은 "승패 여부에 관계없이 제안에 응해준다면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을 취하하겠다"며 이근 전 대위에게 격투기 시합을 신청하였고, 이에 이근 전 대위는 "결투를 수락한다"며 구제역에게 삭제된 유튜브 채널과 결투계약서 초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전 대위의 이전 사건

이전 사건으로 여권법 위반과 사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근 전 대위는 이번 폭행 사건 이전에도 여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2월,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위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한,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 운전 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첫 재판에서 이근 전 대위는 여권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지만,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차량을 충격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었다"며 도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에 의해 조사되고 있으며, 재판 진행 상황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근대위 프로필

이근 - 李根 / Ken Rhee
출생 - 1984년 3월 22일 (39세)
국적 - 대한민국
신체 - 173cm[본인주장], 70kg, B형
MBTI - ESFJ
직업 - 前 군인, PMC, 미 국무부 / UN 안보 담당, 現 군사 컨설턴트, 기업인, 방송인, 유튜버, 인플루언서
학력 - 존 F. 케네디 고등학교 (졸업), 버지니아 군사대학 (현대언어문학 / 학사)
병역 -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 제대 (학사 102기)
소속 - ROKSEAL
서훈 내역 - 우크라이나 국방정보훈장
참전 - 제2차 이라크 내전, 항구적 자유 작전 - 아프리카의 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키이우 전투, 이르핀 전투

구제역 프로필

구제역 - Gu Je Yeok / 본명 - 이준희
출생 - 1992년 4월 6일 (31세) / 경기도 수원시
거주지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체 - 173cm[본인주장], 143kg
별명 - 아가곰, 연애학석사
학력 - 수원고등학교 (졸업), 아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 / 학사)
종교 - 무종교
방송 시작 - 2019년 7월 21일
플랫폼 현황 - 유튜브 아이콘 구제역
- 구독자: 15.8만 명
- 조회수: 57,705,493회

논란

2022년 12월 8일, 유튜버 이근을 이근 성범죄 사건 관련 내용으로 저격하는 영상을 업로드하였다. 이를 지켜본 이근은 커뮤니티에 구제역의 외모와 별세한 모친을 언급하는 등의 상당한 수위의 내용(패드립)이 담긴 반박글을 게시하였다. 이에 구제역 측에서 "얼굴을 보고 직접 사과를 받아야겠다.", "당신이 찾아오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찾아가겠다.", "방구석에서 패드립 치는 루저 잡으러 갑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상당한 분노를 표출하였으며, 이근 측에서도 여전히 수위 높은 맞대응을 보여주며 양측 팬덤 간 기싸움도 극에 달한 상황. 이에 그치지 않고 서로 현피를 뜨겠다고 선언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으나 결국 둘은 만나지 않았고 서로 간에 단순한 해프닝으로 종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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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과 이근의 팬들은 구제역과 그의 구독자들의 신고 누적으로 인해 비활성화 조치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제역은 이근의 성범죄 이력과 이근이 본인의 명의가 아닌 부인의 명의를 사용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사실이 적발되어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근의 인스타그램 본 계정의 정지가 이전과는 달리 풀리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근도 릭실샵 명의의 새 계정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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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사이버 렉카 유튜버라는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의 위치임을 제외하면 이근과의 대립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한 것은 거의 없다. 먼저 2020년 이루어진 이근의 네이버실 연수비 관련 사건도 관계자 인터뷰와 판결문을 입수하여 비판한 것이고, 2022년 이근이 성추행 피해자에 가한 2차 가해로 피해보상판결을 받은 것도 판결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근이 신용불량자 상태로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주지 않은 채로 부인 명의로 사업을 한 것도 팩트에 기반한 취재였다. 물론 이근의 패드립으로 감정이 격화되며 이근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동료 인터뷰 취재와 전쟁 훈장 수여 부분부터는 사실상 중립을 잃었다고 볼 수 있으나, 그 이전까지는 명확히 판결문, 신용정보조회 및 관련자 인터뷰 등에 사실에 바탕했다. 법원 대면에서 구제역이 폭행을 당한 후에 언어적으로 지속적인 도발을 한 것은 명확하나, 이근이 폭행 및 카메라 파손 등의 폭력적인 행위로 대처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비판 여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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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측이 구제역의 외모나 비만인 사실을 언급하며 모욕적인 언사를 지속하는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다. 이근과 구제역의 외모가 뒤바뀌었다면 여론이 뒤집혔을 것이라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으며 윾튜브도 정우성과 윤서인을 비교한 언론 기사를 예로 들며 구제역이 외모나 이미지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못 받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근 입장에서도 객관적인 물증이나 증거 자료를 통한 반박보다 자극적인 물리적 충돌, 외모 비하 발언, 욕설 등의 행실이 대중들에게 먼저 관심을 받으며 공론화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본인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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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제역이 본인의 영상에서 지적하였듯 여론은 구제역이 "맞을 짓했다"라는 분위기지만, 법치국가인 한국에서 "구타유발죄"는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구타유발"은 명예훼손이나 모욕과 같은 법에 존재하는 범죄가 함께 이루어지므로, 이를 바탕으로 갈등을 풀어나갔으면 될 일이다. 한국법은 사적제재와 자력구제를 거의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는 곧 거의 모든 상황에서 폭력은 문제 해결의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